與유용원 “정부, 우크라에 방어용 미사일 ‘호크’ 제공 방안 검토”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0. 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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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호크(HAWK)'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의 파병에 대응해 우리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파악하기로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호크라는 구형 지대공 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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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지대공 미사일…살상무기 지원은 견제용으로 살려둬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호크(HAWK)'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의 파병에 대응해 우리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파악하기로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호크라는 구형 지대공 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미사일이 신형 미사일 배치로 퇴역 중이며, 우리 입장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졌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쓸모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 호크 미사일 외에 구형 미사일 제공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유 의원은 "러시아가 추가적으로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견제용으로 테이블 위 옵션으로는 살려두는 게 좋다"며 "살상무기 지원은 마지막 카드다.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시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을 약속했다는 점을 거론, "(트럼프 당선으로 전쟁이) 빨리 끝나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가 너무 적극적으로, 성급하게 (지원을) 하는 것도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개발된 호크 미사일은 자체 탑재된 레이더를 사용하는 반능동 유도 방식으로, 폭발 파편 탄두를 사용하여 전술탄도미사일 요격도 가능한 무기다.

이 미사일은 1960년대 초반부터 미국 동맹국 사이에서 널리 운용됐는데, 우리나라는 국산 철매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하기 전까지 운용했다. 다른 나라에서도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등장하면서 차츰 퇴역하기 시작했지만, 여러 차례 개량을 거듭한 국가들은 현재까지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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