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럽 첫 에너지위크…"판로 개척, COP 여수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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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오스크리아에서 유럽 첫 에너지위크를 열고 지역 에너지기업들의 판로 개척에 나섰다.
에너지위크 유럽 개최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남 에너지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에너지위크를 계기로 경쟁력 있는 지역기업의 유럽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언더2연합 가입을 통해 세계 지방정부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전남 여수 COP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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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북관 운영…세계 도전 상생협력 새 모델 제시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오스크리아에서 유럽 첫 에너지위크를 열고 지역 에너지기업들의 판로 개척에 나섰다. 경북과의 공동관 운영으로 상생 모델도 제시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한국-오스트리아(KOR-AUT) 에너지위크를 개최했다.
전남에서는 ㈜그린이엔에스, ㈜스마트컴퍼니, ㈜엠텍정보기술, ㈜위드비어, ㈜커넥티드, ㈜코멤텍 등 6개 사가 참여해 다채널 전력계측장치, 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망 시뮬레이터 등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
전남 기업들은 슬로바키아의 에디슬로바키아(EDY Slovakia), 세즈(SEZ), 마티라(MATIRA) 등 3개 기업과 15억원(100만 유로)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이차전지 분야 수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 전남테크노파크, ㈜위드비어(Withbeer)는 전력망 시뮬레이션 시스템(HILS) 세계 2위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에그스톤파워와 에너지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 협력 MOU를 맺었다.
김영록 지사는 국제 기후변화 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언더2연합)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COP33 전남 여수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언더2연합은 기후위기 대응을 목표로 기후그룹이 2015년 설립한 세계 최대 국제지방정부협의체로, 이번 가입은 여수 COP 유치와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위크 유럽 개최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남 에너지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에너지위크는 중동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9차례 걸쳐 진행됐고, 75개 기업이 55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에너지위크를 계기로 경쟁력 있는 지역기업의 유럽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언더2연합 가입을 통해 세계 지방정부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전남 여수 COP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세계한인경제대회에서 운영하는 전남-경북공동관 개관식에 참석, 이철우 경북지사,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장 등과 함께 '전남과 경북이 유럽에서 동서화합의 꽃을 피우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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