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전국체전… 경남도, 연말 대형 스포츠·문화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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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남도가 포스트 전국체전으로 굵직한 스포츠·문화 행사를 이어간다.
경남도는 11월에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4'를, 12월에 콘텐츠 축제 '2024 경남 콘텐츠 페어'를 각각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경남도가 유치해 내년 6월 개최하는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5' 준비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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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경남' 이색코스 등 구성
12월 창원서 '경남 콘텐츠 페어'
대학 자체 제작 게임, 웹툰 등 풍성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남도가 포스트 전국체전으로 굵직한 스포츠·문화 행사를 이어간다.
경남도는 11월에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4'를, 12월에 콘텐츠 축제 '2024 경남 콘텐츠 페어'를 각각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투르 드 경남 2024'는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300㎞ 가까운 남해안 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도로 사이클 대회다.
도는 수려한 남해안 풍광과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 수군을 무찌른 승전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대회를 창설했다.
국내 최상위급 기량을 갖춘 동호인 200여 명과 프로팀 5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뛰어난 경관과 함께 이순신 장군 승전지가 있는 통영시(84.4㎞), 거제시(94.8㎞), 남해군(61.6㎞), 창원시(39㎞) 등 4개 시군에 걸친 바닷가 구간(279.8㎞)을 자전거로 주파해야 한다.
대회코스는 해안, 산악, 평야, 농어촌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남해안의 빼어난 경관과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시군별 주요 관광지를 접목한 이색코스로 구성됐다.
마지막 코스인 창원 일정은 '투르 드 프랑스' 대회처럼 시내 구간을 여러 바퀴 도는 코스여서 관중들이 경기를 가까이 관람할 수 있다.
선수들은 창원광장에서 경남도청까지 직선도로 3㎞를 13번 오간다.
올해 대회는 경남도가 유치해 내년 6월 개최하는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5' 준비 행사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내년 대회는 올해 대회 코스에 사천시를 추가해 올해 대회보다 기간과 코스가 더 길다.
'투르 드 경남' 명칭은 3주에 걸쳐 프랑스를 중심으로 인근 국가까지 3,500㎞ 안팎을 완주하는 세계적인 자전거 대회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따왔다.
경남도는 이어 12월 7∼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남 콘텐츠 페어'를 개최한다.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모이는 원더랜드, 경남'이 올해 행사 주제다.
행사는 지역 기업과 대학이 자체 제작한 게임, 웹툰, 실감 콘텐츠를 선보인다. 경남 시·군 캐릭터, 우주복 입은 토끼를 표현한 경남도 우주항공 캐릭터 '벼리'와 핑크퐁, 아기상어 등 글로벌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포토존, 드론빙고 대회, 로봇 창의력 경진대회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여기에 네이버 웹툰 연재작가 드로잉·관객이 참여하는 릴레이 드로잉 등 체험형 웹툰 콘텐츠존, 지역 웹툰 작가 작품 전시존 등 웹툰 콘텐츠도 다양하다.
게임을 테마로 한 콘텐츠 팝업 세미나,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션 공연, 뉴진스님 공연 등 여러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경남 콘텐츠페어는 도내를 비롯한 전국 유명 콘텐츠를 연계한 행사로, 도민과 기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관광 이벤트로 키워나갈 ‘투르 드 경남’을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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