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젖년이+씨X 욕설 논란 사과 “때로는 쓴소리 필요, 조롱도 환영”(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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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영미가 '정년이' 외설적 묘사,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안영미는 10월 3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 "외부 잡음을 차단하는 노이즈캔슬링 기능, 요즘은 이어폰 헤드폰에 기본 장착돼있다. 근데 이 기능을 사용하며 걸어갈 때 사고가 아주 자주 많이 벌어진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다 나는 사고 비율보다 17% 이상 높다고 한다"며 오프닝 대본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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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방송인 안영미가 '정년이' 외설적 묘사,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안영미는 10월 3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 "외부 잡음을 차단하는 노이즈캔슬링 기능, 요즘은 이어폰 헤드폰에 기본 장착돼있다. 근데 이 기능을 사용하며 걸어갈 때 사고가 아주 자주 많이 벌어진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다 나는 사고 비율보다 17% 이상 높다고 한다"며 오프닝 대본을 읽었다.
이어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 여러 위험한 상황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건 다른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소통도 안 될 거고, 그러다 고립되는 것"이라며 "조금 듣기 싫은 소리에도 적당히 귀를 열어두는 연습, 싫어도 해봐야 될 것 같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안영미는 "어제 제가 방송 중 적절치 않은 단어를 사용해서 놀라신 분들이 계셨을 것 같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시간을 빌려 사죄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깜짝 놀라신 분들, 앞으로는 이 시간대 DJ답게 적절한 방송 용어로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 유쾌하게 만들겠다"며 "제가 오프닝 멘트를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게 됐는데, 맞다. 내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고, 보고 싶은 소리만 보고, 나한테 좋은 소리 해주는 사람만 곁에 두면 고립도 되고,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되는 것 같다. 때로는 쓴소리도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너무 쓴소리만 하면 그렇지 않나. 간혹 달디단 말과 쓴소리를 적절히 배합해서 맛있게 해달라"며 "두데는 듣기 좋은 소리, 싫은 소리, 조롱도 환영한다. 여긴 조롱 쉼터다. 뭐든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에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를 패러디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안영미가 '젖년이'라는 이름으로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라며 판소리 '사랑가'를 개사해 불러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
이런 가운데 안영미는 29일 방송된 '두데'에서 비속어를 사용해 청취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게스트 더보이즈 선우가 팬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자, 안영미가 "그리고 뒤돌아서서 '씨X' 하는 거냐"며 실언을 한 것. 이후 안영미는 "신발, 신발 한다고"라며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지만 대중의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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