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러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류중일 감독의 탄식, 이강준 팔꿈치 부상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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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강준의 이탈에 탄식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0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가졌다.
류중일 감독은 "이강준이 투구를 하다가 팔꿈치에 이상이 생겼다"며 "3-4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상무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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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강준의 이탈에 탄식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0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예비 엔트리 중 35명을 추려 훈련을 시작했다. 이제 훈련도 막바지로 향하는 상황. 대표팀은 오는 11월 1,2일 쿠바와 연습경기를 갖고 다음주에는 1라운드가 열리는 대만으로 출국한다.
대회가 임박한 상황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부상. 이미 대표팀은 부상 악재를 만났다. 대표팀 투타의 중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원태인과 구자욱이 소속팀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다가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바로 상무 소속으로 추가 합류했던 우완 이강준이다. 1군 경력은 많지 않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올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이강준은 불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류중일 감독은 "이강준이 투구를 하다가 팔꿈치에 이상이 생겼다"며 "3-4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상무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류중일 감독이다. 류 감독은 "어린 선수다보니 태극마크를 딱 달고나니 힘을 더 쓴 것 같다. 스프링캠프에 가면 초반에는 불펜에 가지 않는다. 선수들이 보여주려고 더 힘을 써서 던진다"며 "내가 불펜에 가지 말았어야했는데 캐치볼 때 공이 너무 좋아서 한번 보러 갔다. 그랬더니 보여주려고 하다가 다친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류중일 감독은 "그렇지만 정말 기대가 되는 선수다. 공을 너무 잘던진다. 던지는 것이 예쁘다. 공을 때리는 스냅이 정말 뛰어나다. 소속팀에서 어떨지 굉장히 기대가 된다"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자'고 말해줬다"고 언급했다.
2001년생 우완 이강준은 2020년 KT에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트레이드로 롯데로 이적했고 이후 롯데가 FA 한현희를 영입하며 보상선수로 키움으로 이적했다. 전역이 약 일주일 정도 남은 이강준은 다음시즌에는 키움 유니폼을 입고 고척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사진=류중일/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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