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센터장 "밸류업 성공 위해 기업과 소액 주주 대등해져야"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2024. 10. 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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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는 지배주주와 소액주주의 관계가 대등해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일본의 경우 최근 CSEO라는 직책을 선임하고 이는데, 기본적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는 C레벨 임원을 선임해 회사 입장에서 주주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밸류업이 제대로 되려면 기업과 주주들이 소통해야 하고, 기업과 주주들의 관계가 대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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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F2024]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밸류업, 중간 점검-현실과 관점’ 발표
“한국의 밸류업은 비가연적으로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여”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뉴스1 투자포럼(NIF)에서 ‘밸류업 중간점검-현실과 관점’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 주최로 열린 이번포럼은 '밸류UP-코리아UP, 증시가 성장 엔진이다'를 주제로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정보를 나눈다. 2024.10.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는 지배주주와 소액주주의 관계가 대등해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뉴스1 투자포럼(NIF) 2024’에서 김학균 센터장은 ‘밸류업, 중간 점검-현실과 관점’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주만 보면 밸류업 효과가 있었다”며 “이는 금융업이 규제 리스크가 굉장히 강한 산업인데,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주가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밸류업의 성공 여부는 비금융업 영향이 크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공시 몇 번으로 해결될 것 같지 않다. 일본의 경우 10년의 과정들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상장사들은 ‘PBR 1배 이상, ROE 8%’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는데, 한국의 경우는 밸류업 대상이 전 상장사인 만큼 밸류업을 위한 명시적인 목표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밸류업의 본질은 기업과 주주들 간의 신뢰의 문제이고,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일본의 경우 최근 CSEO라는 직책을 선임하고 이는데, 기본적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는 C레벨 임원을 선임해 회사 입장에서 주주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밸류업이 제대로 되려면 기업과 주주들이 소통해야 하고, 기업과 주주들의 관계가 대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밸류업이 잘 안되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보면 소수의 지배주주들의 힘이 너무 센 탓이 있는 것 같다”며 “한국의 밸류업은 비가연적으로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투자자로서 주주들의 참여가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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