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결국 북한에 넘겨줬나..."한반도 안보 '위기 고조'" [Y녹취록]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국방정보본부가 내놓은 내용입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 준비를 끝냈다, 이런 내용이 들어왔고요. 11월에 ICBM 기술 검증을 위한 발사 가능성이 있다, 이런 내용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대선 전후로 북한이 도발을 계획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내용이 많이 나왔었는데 좀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포착된 것 같습니다. 핵실험장 준비를 끝냈다고 하고요. ICBM 기술 검증을 위한 발사 가능성이 있다, 이런 내용이 전해졌는데 핵실험하고 ICBM 발사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 김금혁 : 그렇습니다. 현재 국제사회가 북한을 상대로 도발을 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강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그어놓은 일명의 레드라인이 있습니다. 그 레드라인 중 하나가 바로 핵실험이고요. 두 번째 레드라인이 바로 ICBM입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은 그 두 레드라인을 모두 넘을 준비를 마쳤다는 것은 상당히 우리한테 닥친 여러 가지 안보 위기가 굉장히 높아졌다는 걸 뜻하기도 하고요.
특히나 지금 시점에서 북한이 ICBM 발사를 끝냈다는 것은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은 현재 북한군 상당수가 러시아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북한은 그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ICBM 기술을 꾸준하게 요구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시점에 북한이 ICBM 기술 검증을 위한 시험을 진행한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러시아가 북한이 원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넘겨주었기 때문에 북한이 그것을 기술적인 부분들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시험발사를 하는 것이다라고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거든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현재 지금 러시아는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아닙니까? 그런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어떻게 보면 UN이 제재를 가하고 있는 국가에 가장 핵심기술인 그런 ICBM 기술을 넘겨주었다고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민감하고요. 지금 이 시점에 이 뉴스가 공개된 것은 아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이라든가 여러 서방세계에 큰 파장을 불러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내용을 보니까 ICBM TEL 준비가 끝났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 TEL 준비가 끝났다는 게 어떤 의미고 보통 이런 준비 하고 나면 며칠 내에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지 그것도 좀 짚어주시죠.
◇ 김금혁 : 먼저 TEL이라고 하는 것은 이동발사차량을 말합니다. IC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기 때문에 미사일의 부피라든가 크기가 크거든요. 그런 미사일을 실을 수 있는 발사차량을 TEL이라고 부르는 거고요. 그 TEL 준비가 끝났다는 것은 TEL 위에 ICBM를 올려놓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너무나 크기 때문에 발사 준비를 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소요되고 그리고 연료 주입도 시간이 걸립니다. 액체연료인가 고체연료인가에 따라서 준비시간이 많이 다르기는 한데요. 액체연료라는 건 보통 보름까지도 걸립니다.
하지만 고체연료라면 순식간에 끝날 수 있는 것이고 만약 연료주입이 끝났다면 발사차량에 올려놓고 발사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준비만 하면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준비는 다 끝났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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