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없는 골든스테이트, 힐드 28점에 힘입어 뉴올리언스에 20점 차 역전승

버디 힐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홈 경기에서 124-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지난 28일 클리퍼스와 홈 경기에서 104-112로 진 아쉬움을 털어내며 서부 콘퍼런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뉴올리온즈는 2승 2패가 되면서 공동 7위권으로 밀려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버디 힐드가 28점 3어시스트,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19점 5리바운드, 조나단 쿠밍가가 17점 3리바운드, 린제이 워터스 3세가 21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31점 8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이 30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뉴올리언스가 공세를 퍼부었다. 뉴올리언스는 잉그램과 윌리엄슨, 원투펀치의 힘으로 득점을 올렸다. 잉그램은 외곽에서 득점을 올렸고, 윌리엄슨은 골밑 공략으로 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고, 뉴올리언스가 1쿼터를 31-14로 앞서 나갔다.

2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가 반격을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수비가 살아나며, 뉴올리언스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이후 손쉬운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에 나섰다. 뉴올리언스는 잉그램과 자이언이 급한 불을 껐고, 51-4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공격에서 포지엠스키와 워터스 3세가 팀을 이끌었다. 포지엠스키와 워터스는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폭격했다. 3쿼터에만 40점을 뽑아낸 골든스테이트는 87-79로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도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가 지속됐다. 주인공은 힐드였다. 힐드는 4쿼터에만 3점슛을 4개나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고,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37점이라는 대량 득점을 뽑아내며 124-10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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