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년 만에 KPGA 휘어잡은 장유빈, 대상 조기 확정 도전… 보너스 1억, 승용차에 해외도전 기회
장유빈이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타이틀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올시즌 2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유빈은 31일부터 나흘간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열리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대상 확정을 노린다. 올시즌 2개 대회를 남겨둔 현재 대상포인트 7291점으로 선두인 장유빈은 이 대회에서 3위 이상 성적을 올리면 대상 2위 김민규(5775점)의 이번 대회 성적이나, 다음주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상관없이 경쟁을 매듭짓는다. 이번주 김민규가 컷탈락 하면 장유빈이 동시에 컷탈락 하더라도 그의 대상 수상이 확정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직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10월)에서 프로에 데뷔한 장유빈은 사실상 첫 시즌이나 다름 없는 올해 거침없는 질주로 대상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산CC 오픈(7월)과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10월)에서 멀티 우승을 차지해 김민규와 다승 공동선두에 섰고 4차례 준우승까지 더해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KPGA 투어 대상 수상자는 2016년 이후 8년 연속 시즌 최종전에서 결판났다. 장유빈이 이런 흐름을 깨고 대상을 조기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PGA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상 보너스 2억원과 고급 제네시스 승용차 외에 미국 PGA 투어 Q스쿨 최종전 출전권 등 해외진출 기회가 보장된다. 큰 무대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에겐 반드시 차지하고픈 기회가 아닐 수 없고, 특히 PGA 투어가 2026년 시즌부터 Q스쿨을 통한 문호를 현재 30명에서 20명으로 축소한다는 움직임이 있어 올해 대상은 더욱 큰 매력을 갖는다.
장유빈은 “올 한 해 투어를 뛰면서 장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파악했고 배운 점들도 많았다. 남아 있는 2개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고, 아쉬움이 남지 않게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PGA 투어가 올해부터 상금 부문은 타이틀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지만 장유빈은 현재까지 10억 349만원을 획득해 김민규(9억 7683만원)에 앞서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 4000만원, 그리고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은 2억 2000만원으로 이 부문 경쟁은 마지막까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결과를 반영한 기준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도 진출하고 다음 시즌 시드도 유지할 수 있다. 커트라인은 70위 안팎 선수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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