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남미10개국, AI 혁신·디지털활용 경제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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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4차 한-중남미 디지털장관회의를 열었다.
2017년 9월 이후 7년 만에 다시 열린 장관회의로 중남미와 인공지능(AI)및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제성장에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그동안 한국은 장관회의 등을 통해 디지털 경제와 디지털 인프라, 브로드밴드, 디지털 교육 플랫폼, 전자정부 구축 등 한국의 다양한 디지털 전환 모범사례를 중남미 국가와 공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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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등 중남미 10개국 참석해
IDB와 양해각서 재체결···협력플랫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4차 한-중남미 디지털장관회의를 열었다. 2017년 9월 이후 7년 만에 다시 열린 장관회의로 중남미와 인공지능(AI)및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제성장에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날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장관회의에는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페루,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등 10개국이 참석했다. 이번 장관회의는 2017년 9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남미 디지털 장관회의 이후 코로나19 등에 따라 중단됐다가 재개된 만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프랭클린 가르시아 페르민 도미니카공화국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부의장을 맡았다. 중남미에서는 도미니카 외에도 엘살바도르, 페루, 과테말라, 에콰도르, 파나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장·차관, 미주개발은행(IDB) 관계자, 디지털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한국은 장관회의 등을 통해 디지털 경제와 디지털 인프라, 브로드밴드, 디지털 교육 플랫폼, 전자정부 구축 등 한국의 다양한 디지털 전환 모범사례를 중남미 국가와 공유해 왔다. 이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은 ICT 인프라 구축, 디지털 격차 해소 등에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남미 정보통신(ICT) 교육센터(CEABAD, 2014년~) 설립,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2015년~) 설립, 니카라과 통신설비 사업(2017년) 등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미주개발은행(IDB)과의 양해각서(MOU)를 재체결해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인프라 확장과 혁신 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협력 플랫폼을 강화했다. MOU 주요내용으로는 △모범사례 공유 △디지털 인프라 촉진 △역량 및 거버넌스 협력 △네트워킹 및 인력 파견 등이 포함돼있다.
유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기술로 이룬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성과를 소개하고,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발표한 AI 시대 대한민국이 글로벌 3대 AI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법적 기반인 AI 기본법 제정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디지털 전환이 각국의 경제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면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디지털 포용성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회의 결과로 채택된 의장선언문은 디지털 연결성 개선과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 발전, 신기술 활용을 통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에 있어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협력 촉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선언문은 중남미 국가들이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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