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이탈 막자"…대구시, 저연차공무원도 장기재직휴가 준다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30일 MZ세대 공무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장기재직휴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재직기간 5년 이상 10년 미만의 공무원들도 장기재직휴가를 갈 수 있게 됐다.

장기재직휴가는 장기 근속한 공무원을 격려하고, 재충전 기회를 주기 위해 재직 기간별로 휴가를 주는 제도로, 10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에게만 적용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MZ세대 공무원의 공직 이탈을 막기 위한 사기 진작 방안으로 노사협의회에서 노사가 함께 고민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MZ세대 공무원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자유로운 연가와 육아시간 사용 분위기 조성, 점심식사 위주의 회식문화 정착도 유도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조례 개정으로 저연차 공무원들이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그 힘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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