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고난도 액션 ‘지옥2’ 덕 증량, 묵직함 느껴지길 원해” [EN:인터뷰①]

김현주/넷플릭스 제공

‘지옥2’ 스틸/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김현주가 '지옥 2'에서 카체이싱 맨몸 액션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김현주는 10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넷플릭스 '지옥' 시즌 2 공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현주는 시즌2 공개에 대해 "너무 반갑고 기쁘다"며 "시즌제 참여하는 게 처음이다. 작품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건데, 그런 부분에서 배우로서 기쁘다"라고 각별한 소회를 털어놨다.

김현주는 시즌1에 이어 소도의 리더 민혜진 역을 맡아 새진리회, 정부, 광신도 집단 화살촉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현주는 시즌2 참여에 부담감이 있었다며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들어왔고 캐릭터가 강렬하다. 그 배우들이 안 했으면 안 살았을 거고 시선이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느꼈다. 민혜진은 크게 변화된 부분이 없었다. 시즌1에서 이미 시간이 흘렀고 그러면서 민혜진이 변화되는 게 있었지만 시즌2에서는 새롭게 달라진 걸 보여드리기가 쉽지는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현주는 카체이싱 맨몸 액션으로 호평을 얻은 것에 대해 "'지옥' 처음 할 때는 어렵고 무게감이 느껴졌었는데 하다 보니까 늘더라. 액션이 단순히 싸움을 잘하는 캐릭터면 저 말고도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고 그럴 텐데 4년의 시간 동안 갖고 있던 신념이나 고충 이런 걸 액션으로 표현해야 됐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다. 그냥 막 싸우는 느낌이 되면 안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주는 민혜진에게 묵직한 힘이 느껴졌으면 했다며 "남자들 하고 싸우고 고난도 액션을 한다. 몸이 날렵해야겠지만 묵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체력이 돼야 이걸 끝낼 수 있겠다 생각해서 잘 먹고 체력 보충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현주는 카체이싱 장면을 위해 1종 면허증을 취득했다며 "시즌1에서 운전하는 장면을 많이 찍었다. 운전을 잘한다 못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센스가 있는 편이다. 지옥 2에서도 차 출발하다가 갑자기 선다든지 해서 그런 부분을 위해 준비해 놨다"라고 전했다.

김현주는 "몸을 쓰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규칙적으로 훈련하는 과정도 재밌더라"며 액션 연기를 하며 성취감을 느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25일 공개된 '지옥' 시즌 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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