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록관, 한강 작가 노벨상 기념 11월1일 특별강연

'한강 노벨상 기념' 5·18 기록관 특별강연 포스터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은 문학평론가인 김형중 조선대 국어국문학부 교수를 초청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강연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오는 11월 1일 5·18 기록관 다목적강당에서 '5·18을 재현한다는 것-소설 봄날과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임철우 작가의 '봄날'과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속 5·18 재현과 표현형식 등을 이야기한다.

임철우 작가의 봄날은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5·18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편 소설로, 살아남은 자가 죽은 자에게 갖는 죄의식과 고통이 작품의 중심축을 이룬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5·18 당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고 상무관에서 시신 관리를 돕는 중학생 동호와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적 단면을 보여준다.

특강에 나선 김형중 교수는 2000년 문학동네 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 '비평집 켄타우로스의 비평', '변장한 유토피아', '단 한권의 책' 등이 있다.

이날 강연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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