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조일고, 부사관 양성과 다양한 특성화 교육으로 명품학교 '우뚝'

공군부사관, 항공기계 군특부사관 153명 배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조일고등학교(교장 최상현)가 군사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부사관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성화 학과를 통해 명문 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공군부사관과와 항공기계과를 중심으로 뷰티아트과, 컴퓨터디자인과, 소방안전과, 전자기계과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조일고 학과 [사진=조일고등학교]

30일 조일고에 따르면 2019년 신설된 조일고의 공군부사관과는 올해 공군부사관 제250기 시험에서 29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고교 최다 합격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고 지금까지 91명의 합격자배출했다.

체계적인 훈련과 실무 교육 덕분에 학생들은 공군, 육군, 해군, 특수전 사령부 등 다양한 군 분야로 진출하며 조일고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항공기계과는 2020년부터 군특 기술부사관 과정을 운영해 지금까지 62명을 입대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 조일고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군 특성화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일고의 국방부 군 특성화고 합동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조일고등학교]

조일고의 뷰티아트과는 미용 기초, 메이크업, 헤어미용, 네일아트 등 최신 미용 기술을 교육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뷰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뷰티아트과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미용업계에서 즉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컴퓨터디자인과는 그래픽 디자인, 웹 디자인, 앱 개발 등 IT와 디자인 기술을 결합한 교육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창의적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추도록 한다.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IT 업계에서 요구하는 최신 기술을 습득하며, 졸업 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조일고 소방안전과 학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일고등학교]

소방안전과는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소방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특히 계명문화대와 협약을 통해 기술사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소방 관련 실습과 체계적인 이론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학생이 소방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전자기계과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으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전자 및 기계 기술을 결합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조일고 공군부사관과 학생들이 드론을 학습하고 있다 [사진=조일고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전자기기와 기계 설비의 원리와 구조를 배우며,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를 통해 전자기계과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갖추고, 취업 후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상현 조일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부사관 양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성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과 흥미를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진로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조일고는 앞으로도 공군부사관과와 항공기계과를 중심으로 한 군사 교육과 함께 뷰티아트과, 컴퓨터디자인과, 소방안전과, 전자기계과 등 다양한 특성화 학과의 성장을 통해 학생들이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명품교육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게 조일고 전 교사들의 각오다.

조일고 특성화반 합격 포스터 [사진=조일고등학교]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