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수업 중 여교사 신체 불법 촬영…경찰 조사

[KBS 목포]

전라남도경찰청.

중학생 여러 명이 수업 중인 여자 선생님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남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를 불법 촬영하다 발각돼 이를 조사해달라는 학교 측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남학생이 수업 중인 교사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중 교실 바닥에 놓인 휴대전화를 수상히 여긴 교사가 범행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가해 학생과 피해 선생님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연루된 학생과 피해 교사 수 그리고 촬영 횟수와 영상 불법 유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허재희 기자 (to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