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최민환, ‘슈돌’ 이어 ‘살림남’ VOD도 삭제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10.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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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방송가가 '최민환 지우기'에 나섰다.

30일 KBS 홈페이지에는 최민환이 출연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주요 회차들의 VOD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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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사진|FT아일랜드 홈페이지 캡처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방송가가 ‘최민환 지우기’에 나섰다.

30일 KBS 홈페이지에는 최민환이 출연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주요 회차들의 VOD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 역시 “세 아이의 보호 차원”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KBS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국내 OTT 웨이브 등에서 최민환과 삼남매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삭제했다.

최민환의 전처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다니는 것을 알게 됐고, 1년 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상대 남성과 성매매 정황이 의심되는 대화를 나눈 음성이 담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에서는 무대 뒤편에서 드럼 연주를 해 입방아에 올랐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는 29일 재차 입장문을 내고 최민환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면서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최민환은 2018년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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