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사건 보고서 유출한 공무원… 경찰 "불구속 송치"

김인영 기자 2024. 10. 30.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 가던 10대 소녀를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과 관련된 보고서를 유출한 공무원이 불구속 송치됐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순천시청 소속 사무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함께 경찰 내부에서 만든 보고서를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전남경찰청 소속 B경감도 조사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길가던 10대 소녀를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과 관련된 보고서를 유출한 순천시 공무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전남 순천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살해한 박대성이 지난 4일 순천경찰서 중앙 현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길 가던 10대 소녀를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과 관련된 보고서를 유출한 공무원이 불구속 송치됐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순천시청 소속 사무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박대성 사건과 관련 피해자의 실명과 나이 등이 담긴 공문서를 지인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경찰 내부에서 만든 보고서를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전남경찰청 소속 B경감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순천시와 전남경찰청이 각각 작성한 내부 문서가 지역 맘카페 등 SNS에 유포된 경위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A씨와 B경감 외에 보고서 유출에 연루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43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길거리에서 A양(17)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23일 구속기소 됐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