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어느덧 떠난지 7년…여전한 그리움

고(故) 김주혁 배우. 뉴시스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7년째 되는 날이다.

고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주혁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1972년생인 그는 사망 당시 45세였다.

생전 고인의 소속사 대표일 뿐 아니라 동료이자 지인으로 특별한 우정을 나눈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이날 나무엑터스 직원들과 함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를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김종도 대표는 매년 김주혁의 기일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고(故) 김무생의 아들인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그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 2TV 예능 '1박2일'의 멤버로 활약, '구탱이 형'이라는 친근한 이미지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랑받았다.

유작이 된 영화 '독전'을 통해서 그는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