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간다지만 예전만 못해”…제주, 내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돌파시기 늦어져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10. 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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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제주도관광협회 관광객 입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1000만454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한 시기는 작년(10월 11일)보다 18일 늦었다.

내국인 관광객과 전체 누적 관광객 간 1000만명 돌파 시점이 다소 차이가 있는 건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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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즐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인기라고는 하나, 예년보다는 수요가 줄어든 탓에 1000만명 돌파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30일 제주도관광협회 관광객 입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1000만454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한 시기는 작년(10월 11일)보다 18일 늦었다.

올해 1∼10월 내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합친 전체 누적 관광객은 1166만5587명이었다. 내국인이 1000만4548명(85.8%), 외국인이 166만1039명(14.2%)이다.

전체 누적 관광객은 지난 9월 17일 1000만명을 돌파해 지난해(9월 29일)보다 12일 빨랐다.

내국인 관광객과 전체 누적 관광객 간 1000만명 돌파 시점이 다소 차이가 있는 건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데믹 이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비중이 해외 등으로 떠나는 내국인의 비중을 따라가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엔데믹 이후 제주지역 관광 경기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여건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국인 관광객 회복률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대비 91% 수준이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은 1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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