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구급역량 강화를" 사천소방서, 대응 훈련…한전·KT 등 14곳 참가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소방서는 지난 29일 사천체육관 일원에서 2024년 다수사상자 구급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형 또는 다수사상자 재난 발생 시 119구급대의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2024년 사천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병행해서 열린 이날 훈련에서는 사천체육관에서 지진에 의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로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서와 사천시, 보건소, 경찰, 한전, KT 등 14개 기관·단체 인원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장비는 55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선착구급대의 임시의료소 운영 및 임시의료소장(선착구급대)의 역할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및 현장응급의료소장(보건소장)의 역할 ▲중증도에 따른 적절한 병원 이송 ▲임시영안소 운영 등에 대해 점검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사천소방서 김재수 서장은 “이번 훈련은 대형·다수사상자 재난 대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며 “대형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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