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한 잔, 솜씨 한 입'··· 전국 막걸리 청주서 한 자리

한덕동 2024. 10. 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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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이동막걸리, 고흥 유자막걸리, 이천 생막걸리 등 전국 유명 막걸리가 한 자리에 모두 모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충북도와 (사)한국막걸리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후원한다.

특히 충북도 자체 브랜드인 '못난이 김치' 사업체 8곳이 참여해 무료 시식회를 진행한다.

지역 예술인들은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을 선사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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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막걸리&김치 축제' 오늘 개막
11월 2일까지 3일 간 문화제조창서
100여가지 막걸리, '못난이 김치'도 선봬
지난해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열린 첫 대한민국 막걸리&김치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표주박으로 막걸리를 떠서 마시고 있다. 충북도 제공

포천 이동막걸리, 고흥 유자막걸리, 이천 생막걸리 등 전국 유명 막걸리가 한 자리에 모두 모인다.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막걸리&김치 축제 ‘2024 대한민국 막걸리&김치 축제’가 무대다. 주제는 ‘추억 한 잔, 솜씨 한 입’.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충북도와 (사)한국막걸리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후원한다.

축제에는 전국 각 지역의 특산 막걸리 100여종이 총 출동한다. 조은술세종 문경주조 서울장수막걸리 등 전국 유수의 양조장 27개소가 참여한다.

막걸리와 찰떡궁합인 김치를 비롯해 다양한 안주도 나온다. 특히 충북도 자체 브랜드인 ‘못난이 김치’ 사업체 8곳이 참여해 무료 시식회를 진행한다.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파전, 순대, 족발, 어묵 등 안주 먹거리 마당도 열린다. 또 행사장엔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 장터도 운영된다.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참가자가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100인의 막걸리 빚기’, 술잔을 만드는 ‘나만의 막걸리 박 꾸미기’ 등이 진행된다.

지역 예술인들은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을 선사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2024 대한민국 막걸리&김치 축제' 포스터와 일정표.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우리나라 대표 발효 식품인 막걸리와 김치를 지키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 축제를 마련했다. 특히 충북 고유 상표인 ‘못난이 김치’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도 있다. ‘못난이 김치’는 충북도가 농가를 돕기 위해 버려지는 배추를 활용해 만든 상품이다.

경기호(한국막걸리협회장) 축제추진위원장은 “강원부터 제주까지, 전국 팔도 전통주가 다 모인다”며 “국가무형문화유산인 막걸리와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도 즐기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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