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3600t급 SLBM 잠수함 3번함 착공…2031년 해군에 인도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10. 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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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30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3600t급 디젤 잠수함인 '장보고-III' 2차사업의 3번함 착공식을 개최했다.

장보고-Ⅲ 사업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운용하는 한국형 잠수함을 개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2차사업을 거쳐 확보될 3600t급 잠수함에는 수직발사관 10기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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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M 수직발사관 10기 탑재
장보고-III 2차사업 3번함 건조 후 예상이미지.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30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3600t급 디젤 잠수함인 ‘장보고-III’ 2차사업의 3번함 착공식을 개최했다.

장보고-Ⅲ 사업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운용하는 한국형 잠수함을 개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SLBM 잠수함은 사실상 탐지가 불가능한 바닷속에서 적 주요 타격대상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어 궁극의 전략자산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1차사업을 통해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은 3000t급이며 SLBM 수직발사관 6기가 장착되어 있다. 2차사업을 거쳐 확보될 3600t급 잠수함에는 수직발사관 10기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함에는 3000t급 잠수함보다 탐지 및 표적 처리 성능이 개선된 전투체계와 음파탐지기(SONAR·소나)체계가 탑재된다. 또 납축전지보다 수명이 긴 리튬전지가 적용돼 보다 오랜 기간 잠항하며 작전을 수행할 수도 있다. 방사청은 2029년까지 해당 잠수함 건조를 마치고 시운전을 거쳐 2031년에 해군에 인도할 방침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2차사업에서 건조될) 잠수함은 사업착수 단계에서부터 계획보다 더 많은 국산화 장비를 적용해 70여 종의 국산화 장비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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