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휴식에 박현경, 박지영 반격 예고..상금, 대상 1위 바뀔까

주영로 2024. 10. 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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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상금 1위 윤이나(21)가 빠지면서 박현경과 박지영가 추격 또는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윤이나가 빠지면서 박현경, 박지영에겐 대상과 상금 1위를 탈환할 기회가 찾아왔다.

박현경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대상과 상금 1위를 모두 탈환한다.

박현경은 단독 2위 이상, 박지영은 시즌 4승에 성공하면 상금 1위를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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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상금 1위 윤이나, 최종전 앞두고 휴식
대상 2위 박현경, 우승하면 1위 탈환
상금 경쟁에선 단독 2위 이상하면 1위
3승만 4명 다승왕, 상금 60위까지 시드 경쟁도 치열
안송이는 360경기 출전..KLPGA 최다 신기록
윤이나.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상금 1위 윤이나(21)가 빠지면서 박현경과 박지영가 추격 또는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윤이나는 11월 1일부터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 기간 휴식을 택했다. 이어지는 최종전과 이후 예정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등을 위한 체력 안배 등을 위해서다.

휴식에 들어간 윤이나는 공식 활동 없이 조용히 개인 일정을 소화했다.

윤이나는 이번 시즌을 끝낸 뒤 12월 예정된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참가를 신청했다. 11월 말게 미국으로 출국해 약 일주일 정도 준비한 뒤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세계랭킹 28위로 퀄리파잉 시리즈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아 수석 통과 가능성의 기대가 크다.

윤이나가 빠지면서 박현경, 박지영에겐 대상과 상금 1위를 탈환할 기회가 찾아왔다. 박현경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대상과 상금 1위를 모두 탈환한다.

대상 부문에선 1위 윤이나 535점, 2위 박현경 487점으로 48점 차다. 3위 박지영도 471점으로 추격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포인트 60점을 획득해 547점이 된다. 대상 포인트는 10위 이상 기록해야만 점수를 받아 박현경이 톱10 밖으로 밀리면 남은 최종전의 부담이 더 커진다.

상금 경쟁에선 윤이나 11억 9994만4286원, 박현경 11억 1195만6085원, 박지영 10억 9024만2111원으로 치열하다. 박현경은 단독 2위 이상, 박지영은 시즌 4승에 성공하면 상금 1위를 탈환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6200만 원, 2위 상금은 9900만 원이다.

3승씩 거둔 박지영과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의 다승왕 경쟁도 관심이다. 넷 중 우승자가 나오면 다승왕의 유리한 고지를 밟는다. 2승의 노승희가 우승하면 올해 3승 선수만 5명으로 늘어난다. 5명이 3승 고지에 오르면 KLPGA 투어 출범 후 최초 기록이 탄생한다.

내년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시드 경쟁도 사실상 이번 대회에서 결정된다. 61위 서연정은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으로 내년까지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시드 걱정이 없다. 대신 62위 홍진영, 63위 이율린 등 70위 이내 선수가 모두 출전해 60위 싸움을 펼친다. KLPGA 투어 출전권 확보 순위는 상금랭킹 60위까지다.

안송이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달성한다. 지난주 덕신 EPC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359번째 경기를 마쳐 홍란(38)이 세운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360번째 출전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예정이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공식 포스터. (사진=KLPGA)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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