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보다 팬 채널이 더 좋은 Z세대…"연결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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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젠지(Gen Z)세대 유튜브 이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콘텐츠 자체보다 그와 관련된 분석 영상을 소비하는 데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는 30일 발표한 '2024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 팬덤(Fandom)'을 통해 구글·가이거가 지난 5월 14~24세 한국인 Z세대 온라인 응답자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Z세대의 53%는 어떤 대상 자체보다 그에 대해 토론하거나 분석하는 콘텐츠를 시청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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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73% "어떤 인물이나 대상의 팬"
숏폼 제작·AI기술 발전으로 팬덤 계층화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우리나라 젠지(Gen Z)세대 유튜브 이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콘텐츠 자체보다 그와 관련된 분석 영상을 소비하는 데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는 30일 발표한 '2024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 팬덤(Fandom)'을 통해 구글·가이거가 지난 5월 14~24세 한국인 Z세대 온라인 응답자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Z세대의 53%는 어떤 대상 자체보다 그에 대해 토론하거나 분석하는 콘텐츠를 시청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Z세대 팬들의 57%는 '때때로 팬인 대상보다 자신과 같은 대상을 좋아하는 다른 팬들에게 더 연결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튜브는 약 34만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찰스엔터' 채널을 예시로 언급했다.
'선재 업고 튀어' '환승연애3' 등 인기를 끌었던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리액션,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면서 콘텐츠를 뛰어넘는 설명 영상으로 팬덤을 형성했다는 게 유튜브 측 분석이다.
실제로 해당 채널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리액션을 보기 위해 본방송을 봤다' '영상에 공감하기 위해 하차 안 하고 버텼다' '찰스 리액션 없었으면 쳐다도 안 봤다' 등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만 여전히 특정 인물을 좋아하거나 팬으로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들의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 따르면 이용자의 73%는 '자신이 어떤 인물이나 대상의 팬'이라고 답했으며, 이들 가운데 90%는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한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은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5월 14~44세 온라인 이용자 1002명, 온라인 팬 732명을 대상으로 각각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여기에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에서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 사이에서 소통이 가능해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발달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숏폼 영상 제작을 비롯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팬들이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팬덤 참여가 가능해졌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캐주얼 팬'(50%), '빅 팬'(24%), '슈퍼 팬'(18%), '프로페셔널 팬'(8%) 식의 팬덤 계층화가 나타났다고 유튜브 측은 설명했다. 예컨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까지 창출하는 프로페셔널 팬과 달리, 캐주얼 팬은 종종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한 콘텐츠를 시청하고 댓글을 작성하는 식으로 구분이 된다.
테일러 스위프트 팬덤 중 하나로 그의 문화적 영향력을 넓히고 새로운 이들을 슈퍼 팬의 길로 인도 중인 'Ally Sheehan' 채널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육교를 관찰하고 의견을 나누는 'yovo68' 채널이 유튜브상에서 공존하는 이유도 팬덤의 다양화에 있다.
이 외에도 유튜브는 ▲이세계아이돌 ▲QWER ▲캐릭터 '이호광' ▲랄랄의 부캐릭터 '명화' 등 사례를 거론하고, "특히 Z세대의 경우 콘텐츠 창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팬덤의 대상 또한 이들의 이러한 참여에 빠르게 반응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팬 문화는 새로운 대중문화를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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