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가 스타트업과 손잡은 이유는...삼성물산, 데모데이 행사 열어

‘2024 퓨처 스케이프 데모데이’ 개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30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 1층 리더스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2024 퓨처 스케이프(FutureScape)’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 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프로그램은 기존의 건설 산업을 넘어 정보기술(IT)∙플랫폼 기반 전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비욘드(Beyond) 건설’로 분야를 확장한 데 큰 의의를 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5월 공모전 방식으로 시작해 지원한 총 317개 회사 중 최종적으로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은 약 4개월간 삼성물산과 PoC(사업 실증)을 진행했다. 이에 대한 성과 공유와 함께 실질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연계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우수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한벤처투자, 삼성벤처투자, 마크앤컴퍼니 등 전문 투자기관을 비롯해 엑셀러레이터(AC), 삼성물산 관계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6개 스타트업은 △시니어 리빙 △데이터 △라이프 스타일 △에듀테크 분야 등에서 IR 피칭에 나선다. 아울러 삼성물산과의 협업 사례, 부스 체험 등 다양한 세션 전개를 통해 혁신 기술에 대한 실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데모데이 결과를 바탕으로 협업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와 조기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혁신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사업 협력 등을 지속 운영해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유망 스타트업과의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확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