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홍명보호 선발될까...벤투가 찍었던 이기혁, 강원서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 뽑힐 능력 충분

신동훈 기자 2024. 10. 30.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정환 감독은 이기혁의 능력을 발굴해 K리그1 최고 수비수로 만들었다.

이기혁은 내친김에 대표팀까지 노리고 있다.

윤정환 감독을 만난 후 이기혁은 다른 선수가 됐다.

윤정환 감독은 미드필더 이기혁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윤정환 감독은 이기혁의 능력을 발굴해 K리그1 최고 수비수로 만들었다. 이기혁은 내친김에 대표팀까지 노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다가오는 11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에 11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각종 악재를 딛고 3연승을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선 주장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김민재가 중심을 잘 잡으면서 난적 요르단, 이라크를 격파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월 A매치 종료 후 출국을 해 유럽파들을 만나러 갔다. 그라스호퍼에서 뛰는 이영준도 만남 일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 얼굴 발탁에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오현규, 배준호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활약을 하며 세대교체 경쟁력을 보여줬다. 신선한 얼굴들이 들어와 경쟁력을 보이며 대표팀 내 긍정적 경쟁 분위기를 형성하기에 11월엔 누가 포함돼 활약할지 기대가 높다.

이기혁 깜짝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기혁은 울산 HD 유스 자원으로 어린 시절 미드필더로 활약을 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수원FC 이적 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 파울루 벤투 당시 대표팀 감독이 선발하기도 했다.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합류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로 갔는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강원으로 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감독을 만난 후 이기혁은 다른 선수가 됐다. 윤정환 감독은 미드필더 이기혁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키도 크지 않고 수비력도 검증되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이기혁을 센터백에 세웠다. 놀라운 활약이 이어졌다. 외인 공격수와 부딪혀도 밀리지 않았고 후방 왼쪽 모든 공간을 커버하며 센터백 능력을 입증했다.

왼발 킥 능력은 강원이 후방 빌드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직선적인 롱패스와 전환 패스도 좋았고 레프트백으로 나서서 공격적으로 올라가 관여하기도 했다.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 4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도 쌓았다. 현재 K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 중이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만 7번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K리그1 수비수 중 가장 폼이 좋고 꾸준하다. 왼발 센터백이라는 특수성도 있고 레프트백도 가능하며 빌드업 상황에서 확실하게 관여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들어 베테랑 센터백들을 연이어 뽑지 않으면서 수비도 세대교체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새로운 옵션이 될 만한 선수들을 선발하면서 테스트를 했는데 이기혁도 현재 보여주는 경기력이면 충분히 뽑힐 수 있어 보인다.

홍명보 사단은 강원 경기를 많이 찾았다. 10월 열린 홈 2경기(20일, 26일)도 모두 방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교롭게도 강원이 모두 이겼으며 이기혁도 좋은 활약을 했다. 양민혁, 황문기 등 기존에 선발했던 자원을 체크하기 위해 방문했더라도 이기혁 경기력을 보고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K리그1 돌풍을 일으킨 강원에서 또 한 명의 국가대표가 탄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