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크라 영토 진입?…레드라인 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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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 진행 : 구자준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구자준 앵커]
오늘도 북한의 파병 소식으로 시작할까 합니다. 계속 새로운 소식들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의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것 같습니다. 북한군이 격전지 쿠르스크로 이동 중이라는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감청본으로 알 수 있었죠. 여러분의 기억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방금 감청본으로 러시아군이 민간 화물차에 북한군을 실어서 수송하는 것 같은 정황을 듣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에서 이러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가 되었고, 우크라이나에서 40~65km 떨어진 지역의 임시 막사에 주둔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왔고요. CNN에서는 이미 소규모 병력이 우크라이나 내부에 진입했고, 우크라이나 지원 단체는 지난 25일에 이미 교전을 한 번 치러서 한 명 빼고 전멸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문성묵 센터장님. 물론 확인이 되지는 않은 내용입니다만, 신빙성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십니까?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물론 확인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이다 아니다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일단 국정원에서도 그러한 판단을 했었죠. 지난 10월 초중순에 1,500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으로 1차 이동했고, 그다음에 또 1,500명. 총 3,000명 정도가 러시아 동부 지역으로 이동을 했고, 그중 일부가 우크라이나가 진입한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은 여러 번 나왔고요. 또 미국이나 우크라이나에서도 그것을 인정한 바가 있습니다.
다만 지금 보도 내용을 보면 CNN 보도는 우크라이나에 침입을 했다는 이야기거든요? 아마 특수 부대 출신들이니까 침투나 후방 작전을 하듯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들어갔다면 이것은 정말 레드라인을 넘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조금 더 확인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리투아니아의 비영리기구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이미 교전이 있었고, 1명 빼고 모두 전멸했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북한군 6명이 전사했다는 보도가 얼마 전에 나온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10월 중에 이동했던 인원보다는, 훨씬 이전부터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서 일부 병력들이 러시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중에 일부가 탈영도 했고, 또 일부 전사도 했고, 그러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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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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