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우성기전㈜
“40년간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을 통한 용접역사의 노하우를 재창조하고, 기술 한국의 선두 주자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우성기전㈜(대표 남동수)은 종합 용접 솔루션을 제공하는 용접장비 및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우성기전은 1979년에 설립돼 조선, 철강, 건설 등 중공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특수 용접장비를 주문, 제작해 납품해 오고 있다. 가장 기초적인 용접 장비뿐만 아니라 거스 용접 장비, 자동가우징 장비 등 다양한 용접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단순한 용접 자동화 장비업체의 틀을 벗어나 빅데이터, 클라우드 및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용접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용접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고 있는 ‘용접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용접 분야는 전통적인 3D 산업으로 인식돼 젊은 신규 인력의 투입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지속적인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특히 용접 시공은 경험에 의존하는 성격이 뚜렷해 용접 기능의 표준화·기술화의 진전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또 산업의 고도화에 따른 노동 인건비의 상승, 용접에 대한 기피 현상의 가속화에 따라 용접 현장은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고객의 용접에 대한 신뢰성의 요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접의 품질 향상,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성기전㈜은 수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용접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인 ‘체크플러스’를 내놓았다. 체크플러스는 4차 산업기술인 IoT, 무선통신, 클라우드 서버 기술을 기반으로 용접기와 서버를 통신으로 연결, 현장에서 이뤄지는 용접작업 전반의 상황을 간단히 사무실에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용접 분야는 현장의 특성상 금속성 먼지, 고전류에 의한 자기장 발생, 노이즈 등 각종 장애로 인해 디지털화가 어려운 분야다. 하지만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완성된 체크플러스는 이러한 현장에서 이뤄지는 실제 용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클라우드 서버로 수집, 데이터의 2차 가공 및 통합관리를 통해 용접 품질과 용접 작업생산원가 등을 산출할 수 있는 스마트 용접 생산관리, 품질관리 솔루션이다.
다수의 용접 장비에 의한 용접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개별 용접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작업자 정보 ▲용접 통계 및 리포트 등을 통해 용접 과정 전반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품질의 안전화와 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장점으로는 ▲용접의 파라메터 관리를 통한 개별 용접 품질의 향상 ▲장비별, 작업자별 데이터 통합관리를 통한 전사적 용접 생산관리 및 용접 생산성 향상 ▲소모 비용 관리 및 자원 최적화를 통한 생산원가 절감 등 용접 전문 생산관리프로그램(MES)로서 다양한 효과를 발생하는 용접 전문 스마트 솔루션 등이 있다.
아울러 체크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용접 전용 MES 솔루션으로서 다양한 제조업체에서 용접용 스마트공장 솔루션으로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체크플러스는 무선통신 및 솔루션 구독방식의 서비스를 통해 큰 초기투자비용 없이 기존에 어려웠던 용접 공정의 데이터화를 이뤘으며, 용접 공정의 표준화와 이를 통한 용접 품질의 안정화, 체계적인 용접 공정의 관리를 통한 용접 작업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을 이루고 있다.
용접의 품질을 중시하는 방산, 후육관 등의 각종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건설 등 현장의 생산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공정도, 인력, 원가 관리 등을 위해 적용하고 있어 용접 현장의 인력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성기전㈜은 지난 2021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받아 기업과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며 업계에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남동수 우성기전㈜ 대표이사는 “현재 중국의 조선소, 인도의 강구조물 업체와 체크플러스의 현장 적용테스트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수십년간의 현장 경험과 디지털 노하우로 점점 복잡해지는 용접 현장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용접 분야의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용접 현장의 기술자 감소에 의한 용접 현장 공동화 현상을 대체해 제조업체의 제조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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