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5조 유상증자 '쇼크'…장중 하한가[핫종목]

문혜원 기자 2024. 10. 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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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010130) 주가가 장중 폭락했다.

2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고려아연이 이날 장중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373만 2650주를 일반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해 약 2조 5000억 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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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로 9.85%를 확보했다.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가(83만 원)를 웃도는 89만 원에 주주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남은 후반전은 남은 유통 물량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으로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양측 모두 지분율이 엇비슷한 만큼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사진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의 모습. 2024.10.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장중 폭락했다. 2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30일 오전 11시 32분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42만 4000원(26.96%) 급락한 11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중 한때 가격제한폭 최하단(108만 1000원) 수준까지 고꾸라졌다.

고려아연이 이날 장중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373만 2650주를 일반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해 약 2조 5000억 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대부분 채무상환자금으로 쓰인다. 구체적으로는 △채무상환자금 2조 3000억 원 △시설자금 1351억 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658억 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67만 원이다. 이달 22∼24일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에 따라 기준 주가 95만 6116원에서 30% 할인율이 적용됐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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