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피 역전 만루포’ 양키스, 월드시리즈 4차전 11-4 대승..벼랑 끝에서 반격의 1승

[뉴스엔 안형준 기자]

양키스가 벼랑 끝에서 1승을 거뒀다.

뉴욕 양키슨은 10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양키스는 이날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올린 앤서니 볼피의 활약을 앞세워 11-4 대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3패 후 1승을 거뒀다.

벼랑 끝에 몰린 양키스는 루이스 힐이 선발등판했다.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2B)-후안 소토(RF)-애런 저지(CF)-재즈 치즘 주니어(3B)-지안카를로 스탠튼(DH)-앤서니 리조(1B)-앤서니 볼피(SS)-오스틴 웰스(C)-알렉스 버두고(LF)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3승 고지를 선점한 다저스는 벤 카스파리우스를 오프너로 내세워 불펜데이에 나섰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DH)-무키 베츠(RF)-프레디 프리먼(1B)-테오스카 에르난데스(LF)-맥스 먼시(3B)-키케 에르난데스(CF)-가빈 럭스(2B)-윌 스미스(C)-토미 에드먼(SS)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먼저 득점한 쪽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회초 1사 후 베츠가 2루타로 출루했고 프리먼이 2점포를 쏘아올렸다. 2021년부터 시작된 월드시리즈 연속경기 홈런을 6경기로 늘렸다.

양키스는 2회말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볼피가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쳤다. 볼피가 후속타자 웰스의 2루타 때 타구 판단 미스로 3루까지 밖에 진루하지 못해 1사 2,3루가 된 양키스는 버두고가 땅볼로 볼피를 불러들여 1점을 얻었다.

양키스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 두 번째 투수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로 1사 후 저지가 사구로 출루했고 치즘이 안타와 도루를 기록해 2,3루를 만들었다. 스탠튼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된 양키스는 볼피가 경기를 뒤집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5회초 2점을 추격했다. 선두타자 스미스가 솔로포를 터뜨렸고 에드먼의 볼넷, 오타니의 안타, 베츠의 땅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프리먼이 땅볼로 에드먼을 불러들였다.

5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놓친 양키스는 6회말 1점을 달아났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산 웰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양키스는 8회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볼피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웰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더블스틸을 성공시켰다. 버두고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양키스는 토레스가 3점포, 소토가 2루타, 저지가 적시타를 더했다.

양키스 선발 힐은 4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팀 힐이 0.2이닝 무실점, 클레이 홈스가 1.1이닝 무실점, 마크 라이터 주니어 0.2이닝 무실점, 루크 위버가 1.1이닝 무실점, 팀 마이자가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올가을 부진한 저지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첫 번째 투수로 나선 카스파리우스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허드슨이 1이닝 4실점, 랜든 낵이 4이닝 1실점, 브렌트 허니웰이 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사진=앤서니 볼피)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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