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 유인 달 탐사” 韓-美 우주협력 새 이정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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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KASA)은 30일 미 항공우주국(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KASA가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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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KASA)은 30일 미 항공우주국(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데 이어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로, 한국은 NASA와 다섯 번째로 이 연구협약을 맺은 국가가 되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이 글로벌 달·화성 탐사에서 주요 역할을 할 초석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협약은 지난 9월 19일 KASA와 NASA가 발표한 공동성명과 10월 14일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의 후속 조치다. 특히 작년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결실로 앞으로 한미 우주동맹이 한층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달 탐사 환경 구축과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달 착륙선 개발 ▷우주 통신 및 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우주 생명과학 및 의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KASA는 우주탐사 분야 첨단 기술 개발, NASA와의 협력 기회 확대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KASA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 ‘문 투 마스 아키텍처(Moon to Mars Architecture)’에 따라 화성 탐사를 포함한 중장기적 탐사 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KASA가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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