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g↑요아정' 조우진·'퇴폐미' 지창욱의 '강남 비-사이드'[종합]

황소영 2024. 10. 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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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누리 감독과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누리 감독과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강남 비-사이드'로 뭉쳤다. 살크업, 벌크업을 통한 외형적 변신부터 '요아정(친근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요즘 아저씨)'으로 변신한 조우진,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창욱의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누리 감독,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비비)가 참석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극이다.



박누리 감독은 "강남이란 곳이 누군가에겐 생활공간이자 누군가에겐 시기와 질투가 되는 공간이다. 지역을 뛰어넘는 화려함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화려함을 밝히기 위해선 그 뒤에 어두움이 존재할 것이고 어두운 삶에 대해, 그 이면에 대해 조명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타 추격 범죄극과의 차별점을 살리기 위해 속도감 있는 전개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리고 배우들의 캐릭터 관계가 1부부터 8부까지 바뀐다. 선악을 넘나들기 때문에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누리 감독과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우진은 베테랑 형사 강동우 역을 소화한다. "'수리남' 때 제작발표회 이후 오랜만이다. 흥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운을 떼며 "극 중 강동우 형사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실종 사건과 만나 좌천된 상태로 강남에 복귀하는데 사건을 해결하려고 할수록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운다"라고 소개했다.



연기를 위해 어떤 점에 집중했는지 묻자 "가까이에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 하고 싶은 어른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친근하면서 정감이 넘치는 요즘 아저씨, '요아정'이라고 한다고 하더라. 거기에 부합하고자 노력했다. 외형적으로는 묵직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디렉션이 있어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이후로 최고 몸무게를 경신했다. 살크업, 벌크업 다 했다. 18kg을 찌웠다. 강남에 있는 버거집을 섭렵했다. 많이 먹고 열심히 운동했다. 처음엔 모니터 속 내 얼굴이 낯설었는데 (그간) 보지 못했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분들이 즐기면서 보면 통쾌한 한 방, 통렬한 한 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누리 감독과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창욱은 어둡고 위험한 뒷골목에서 오롯이 제 힘으로 살아남은 브로커 윤길호로 나선다. "윤길호는 극 중 악명 높은 브로커로 치열하게 살아간다. 재희와의 관계로 인해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러면서도 강동우라는 인물과 만나 사건이 진행될수록 변해간다. 글을 처음 봤을 때부터 이 친구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지점이 명확해 도전하고 싶었다. 어둠 속에 사는 친구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을 갈아 끼운 것 같다'는 호평에 대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현장에 있는 분장팀과 조명팀, 촬영팀 덕분에 가능했다. 강남 이면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바닥에서 살아가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의상부터 분장까지 많은 신경을 썼다. 극 중 윤길호의 얼굴을 보면 거의 멀쩡한 게 없다. 상처투성이인데 평소 어떤 일을 하는지, 누군가와 싸우고 있는지 표현하고 싶었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일반적이지 않았으면 했다. 위험해 보이거나 이상한 사람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평소 입는 것보다 센 의상으로 설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박누리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와 관련해 "어머니가 드라마 '기황후' 때부터 지창욱 씨의 팬이었다. 작품들을 어머니와 함께 보면서 언젠가 작업할 날을 기다렸는데 기회가 찾아왔다. 지창욱 씨의 악한 얼굴을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선악의 경계에 있는 인물을 표현하면서 지창욱 씨의 처음 보는 얼굴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지창욱이 "얼추 (감독님과) 가족과 같은 사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전작인 '최악의 악'에서 박누리 감독의 어머니(극 중 임세미 엄마 역)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이번 작품에선 박누리 감독, 그의 동생과 함께 작업했기 때문. 지창욱의 너스레가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누리 감독과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누리 감독과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하윤경은 검사로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승진에 미친 야망 덩어리 민서진으로 분한다. "실제로 검사를 재직했던 분들과 만나 검찰의 문화, 검사들은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여쭤봤다. 실제 무채색 의상을 많이 입는다고 하던데 그런 부분을 많이 참고했다. 민서진이라는 캐릭터가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말을 한 번 하면 길게 말하는 캐릭터라 대사 한 줄 한 줄이 소중해서 꼭꼭 씹어서 했던 것 같다. 담담하면서도 조리 있게 말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과거도 미래도 모르는 미스터리 클럽 에이스 김재희 역은 김형서가 맡았다.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됐고 초창기 캐스팅이 됐던 터라 뒷부분 대본 작업을 김형서로 놓고 했을 정도. '최악의 악'에 이어 '강남 비-사이드'에서 김형서와 호흡을 맞춘 지창욱은 "재회와 정말 착붙이었다"라고 귀띔, 작품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내달 6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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