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가을하늘 만끽…경기관광공사 '하늘멍' 명소 6선

경기=이민호 기자 2024. 10.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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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만추로 접어든 11월을 맞아 '하늘멍' 여행지 6곳을 30일 소개했다.

소개 여행지 6곳은 △문학과 호수 그리고 하늘 '안성 금광호수하늘전망대' △수원 시민이 부러운 이유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전망대' △파주의 하늘멍 명소 '감악산 출렁다리' △조용히 즐기는 나만의 하늘 풍경 '화성당성' △동두천 공주의 하늘 '소요산 공주봉' △다시 떠오른 의왕의 핫플레이스 '백운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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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만추로 접어든 11월을 맞아 '하늘멍' 여행지 6곳을 30일 소개했다.

소개 여행지 6곳은 △문학과 호수 그리고 하늘 '안성 금광호수하늘전망대' △수원 시민이 부러운 이유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전망대' △파주의 하늘멍 명소 '감악산 출렁다리' △조용히 즐기는 나만의 하늘 풍경 '화성당성' △동두천 공주의 하늘 '소요산 공주봉' △다시 떠오른 의왕의 핫플레이스 '백운호수'다.

먼저 안성 금광호수하늘전망대는 드라이브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풍경 감상과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접근성도 좋아 지난달 문을 열자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하늘전망대까지 도보로 약 10분정도 걸린다. 청록뜰 금광호수 조형물을 지나 호수 둘레길을 따라 전망대로 향하는 '박두진 문학길'은 소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과 고요한 호수가 어우러져 힐링하기 좋다.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전망대./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수원 프라이부르크전망대는 광교호수공원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 알록달록 단풍이 내려앉고 신도시의 높은 빌딩이 하늘과 이어지는 풍경이 아름답다. 프라이부르크전망대는 나무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전망대다. 멀리서 보면 푸른 숲 위로 살짝 고개를 든 모양이지만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환경친화도시로 유명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의 상징인 전망대와 같은 모양이다.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는 도로 건설로 인해 잘려진 적성면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는 150m 길이의 현수교로, 2016년 전국에 출렁다리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었다. 출렁다리에 도착하면 확 트인 감악산 전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출렁다리를 사이에 두고 푸른 산과 높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가을 풍경이 압권이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경관조명을 밝히는 야간개장행사 '감악산 신비의 숲'을 일몰 후 2시간 동안 운영한다.

화성당성 전경./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화성당성은 삼국시대에 쌓은 성곽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지역이었다. 투어는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해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어 사적비를 지나면 성안으로 접어든다. 당성에서 맑은 가을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정상의 망해지 인근이다. 사방이 탁 트인 전망 좋은 곳으로 벤치에 앉아 하루 종일 하늘만 봐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소란한 일상에서 벗어난 고요함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따금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는 비행기가 지나가지만 그 또한 푸른 가을 하늘의 작은 풍경일 뿐이다.

동두천 소요산은 전철역이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수도권의 명산이다. 특히 공주봉은 울긋불긋 단풍과 하늘의 조화가 으뜸으로 꼽힌다. 이곳은 주봉 왼쪽의 봉우리로 원효대사가 요석공주를 위해 공주봉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의왕 백운호수는 청계산, 백운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원래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인공호수지만, 이름난 식당과 라이브 카페가 모이면서 관광지가 됐다. 백운호수의 가을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생태탐방로 산책이다. 잘 정비된 데크와 제방길을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돌며 풍경을 감상하고 가을 햇볕을 온몸으로 받을 수 있다. 모두 평지에 조성돼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하늘멍, 물멍하기 좋다.

의왕 백운호수./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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