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비-사이드’ 감독 “母가 지창욱 오랜 팬, 악한 얼굴 보고 싶었다”

김나연 기자 2024. 10. 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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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사이드’ 연출한 박누리 감독. 연합뉴스



‘강남 비-사이드’ 박누리 감독이 배우들을 캐스팅한 배경과 과정을 설명했다.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누리 감독과 배우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비비)가 참석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 증권가의 욕망을 세세하게 다룬 영화 ‘돈’을 연출한 박누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박누리 감독은 네 명의 배우를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조우진 배우는 제가 ‘돈’을 함께하면서 더 길게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인간 자체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다. 하윤경 배우는 저 역이 ‘봄날의 햇살’의 굉장한 팬이라 그 이후에 다른 독립영화에서 연기한 걸 제가 찾아보면서 연기의 폭이 넓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서 배우는 네 분 중 가장 먼저 캐스팅된 분인데 오디션 프로에서 ‘편지’라는 노래를 하신 걸 보고 마음에 두고 있다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하신다는 첩보를 듣고 요청을 드렸다. 지창욱 배우는 저와 어머니가 오랜 팬이었는데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하셨는데 악한 얼굴을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한번 도전을 요청드렸다”고 덧붙였다.

박누리 감독은 촬영 중 리얼함과 현실감에 중점을 뒀다며 “실제 강남에서 촬영하려고 노력했다. 익숙한 공간이 등장하면 실제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전개, 속도감에 차별점을 뒀다. 보다가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할 정도”라며 “한 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11월 6일 공개.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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