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통근·관광’ 등 5월 체류 인구 ↑…“계절·기념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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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이 있고 이동 수요가 많았던 지난 5월, 전국 인구 감소 지역에서 통근이나 통학, 관광 등을 목적으로 체류한 인구가 주민 등록 인구보다 5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오늘(30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생활 인구 산정 결과'를 보면, 5월 기준으로 전국 89개 인구 감소 지역의 체류 인구는 약 2,531만 명으로 주민 등록 인구 490만 명의 5.2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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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이 있고 이동 수요가 많았던 지난 5월, 전국 인구 감소 지역에서 통근이나 통학, 관광 등을 목적으로 체류한 인구가 주민 등록 인구보다 5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오늘(30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생활 인구 산정 결과’를 보면, 5월 기준으로 전국 89개 인구 감소 지역의 체류 인구는 약 2,531만 명으로 주민 등록 인구 490만 명의 5.2배에 달했습니다.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 배수는 올해 상반기 중 5월이 가장 높았습니다.
6월이 4.8배로 뒤를 이었고, 4월(4.7배), 2월(4.3배) 등의 순이었습니다.
통계청은 “계절 및 기념일 등의 영향으로 5월 체류 인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6월 기준으로 인구 감소 지역에서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의 배수는 강원이 7.9배로 가장 컸습니다.
시군구별로 보면, 6월 강원 양양군의 체류 인구 배수는 17.4배를 기록했고, 경기 가평군(15.6배), 강원 고성군(15.4배)도 높았습니다.
인구 감소 지역에서 성별 체류 인구 비중은 남성이 55.7%로 여성(44.3%)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7.5%로 가장 많았습니다.
6월 인구 감소 지역의 체류 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1만 5천 원이었습니다.
남성(12만 4천 원)이 여성(9만 9천 원)보다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컸고, 연령별로는 50대(13만 1천 원)의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체류 인구의 카드 사용 합계액은 전체 카드 사용액의 43.2%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강원(55.8%)과 광역시(52.5%)는 체류 인구 카드 사용 비중이 50%를 넘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28.9%)과 종합 소매(17.8%), 문화·여가(12.1%) 등의 카드 사용이 많았습니다.
강원은 문화·여가(18.6%)와 숙박(14.4%)에서, 광역시는 보건의료(17%)에서 체류 인구의 카드 사용 비중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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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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