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달 착륙선·우주통신시스템 공동개발

윤현성 기자 2024. 10. 30.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주항공청(KASA)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임무' 수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우주항공청은 30일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협약은 지난 9월19일 우주청과 NASA가 발표한 공동성명과 10월14일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의 후속 조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주청-NASA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체결…한국은 다섯번째 협약 대상
아르테미스 협업 이어 '화성 탐사' 등에서도 우주청 역할 확대 모색
아르테미스 1호에 실려 달로 향한 '오리온' 탐사선이 지난 2022년 촬영한 달의 뒷면.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주항공청(KASA)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임무' 수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 달 착륙선, 우주통신시스템, 우주 생명과학 등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30일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전세계 10번째 국가로 서명한 데 이어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다.

한국은 NASA와 다섯 번째로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맺은 국가가 됐다. 이번 협약은 한국이 글로벌 달·화성 탐사에서 주요 역할을 할 초석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협약은 지난 9월19일 우주청과 NASA가 발표한 공동성명과 10월14일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의 후속 조치다. 특히 작년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결실이라는 평가다. 앞으로 한미 우주동맹이 한층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달 탐사 환경 구축과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달 착륙선 개발 ▲우주 통신 및 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우주 생명과학 및 의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주청은 우주탐사 분야 첨단 기술 개발, NASA와의 협력 기회 확대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우주청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며 '문 투 마스 아키텍처(Moon to Mars Architecture)'에 따라 화성 탐사를 포함한 중장기적 탐사 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문 투 마스 아키텍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함께 달에서 화성으로의 탐사를 위한 종합 장기계획이다. 달 활동 경험을 통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화성 탐사 기술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윤영빈 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KASA가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