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7.1…두 달 만에 하락전환

중소제조업 9월 평균가동률은 71.5%

[서울=뉴시스]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7.1.(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내달 중소기업 경기가 10월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1로 전월대비 1.3p 하락했다.

지난 2개월 간(8월→9월 0.8p↑·9월→10월 1.0p↑) 상승세 흐름이 한 풀 꺾였다. 전년 동월(80.7) 대비 3.6p 떨어졌다.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0p 하락한 82.3, 비제조업은 1.1p 하락한 74.8로 나타났다. 건설업(71.8)은 전월대비 0.4p, 서비스업(75.4)은 1.3p 떨어졌다.

제조업 중 음료(87.2→96.4, 9.2p↑), 전기장비(83.6→87.8, 4.2p↑)를 중심으로 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가죽가방 및 신발(85.1→76.5, 8.6p↓),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및통신장비(89.7→83.5, 6.2p↓) 등 17개 업종은 하락했다.

서비스업 중 교육서비스업(82.7→85.7, 3.0p↑),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1.3→83.8, 2.5p↑) 등 4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88.6→80.6, 8.0p↓),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8.0→85.4, 2.6p↓) 등 6개 업종은 악화됐다.

항목별 전망은 영업이익(75.2→75.6)이 전월대비 올랐지만 수출(88.4→85.0), 내수판매(78.7→77.1), 자금사정(75.9→75.3)은 떨어졌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8)은 보합 수준이다.

10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3.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8.2%), 업체 간 과당경쟁(36.6%), 원자재가격 상승(29.1%)이 뒤를 이었다.

업체 간 과당경쟁(33.4%→36.6%), 인건비 상승(45.4%→48.2%), 내수부진(61.2%→63.1%)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고금리(21.3%→20.1%), 원자재가격상승(29.9%→29.1%), 판매대금회수지연(19.6%→19.3%) 응답 비중은 다소 떨어졌다.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집계됐다. 소기업(68.0%→67.9%)은 전월대비 0.1%p 하락했고, 중기업(75.4%→75.4%)은 보합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06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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