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돼 있던 철도자격시험장 대전으로 통합 이전

이종섭 기자 2024. 10.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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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자격시험장 평가장비. 대전시 제공

경기 의왕과 경북 김천에 분산돼 있던 철도자격시험장이 대전으로 통합 이전했다.

대전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철도자격시험장이 30일 중구 오류동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 철도자격시험장에서는 철도차량 운전면허시험과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시험이 함께 실시된다. 향후 대전시 등이 건설하는 노면전차(트램) 운전면허 기능시험도 이곳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그동안 철도자격시험은 의왕과 김천에서 분산 실시돼 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재 전국에 퍼져 있는 철도 전문교육훈련기관 12곳의 위치와 시험장 접근성, 대중교통 이용 편의 등을 고려해 분산돼 있던 시험장을 대전으로 통합 이전했다.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교차하는 대전은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 철도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이다. 대전시는 향후 철도 전문인력 양성 기관 등을 추가 유치해 철도 교통과 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철도자격시험장 유치는 대전이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는 또 하나의 계기”라며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철도 교통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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