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혼인 통계 공개"…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확대 공표

김유승 기자 2024. 10.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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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30일 저출생·고령화, 지역 소멸 등 인구위기 대응 및 경제·사회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등록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전수 부문) 결과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매년 7월 공표되는 등록센서스 결과에 더해 △시도별 혼인상태별 인구·가구 △시군구별 유소년부양비(比)·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장애인 인구·가구 △다문화가구 등을 보고서, 국가통계포털(KOSIS),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 등 제공 채널을 확대해 새롭게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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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노년부양비, 노령화지수 통계 KOSIS 통해서도 공개
다문화가구도 마이크로데이터로 활용…"심층 분석 지원"
통계청 제공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통계청은 30일 저출생·고령화, 지역 소멸 등 인구위기 대응 및 경제·사회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등록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전수 부문) 결과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 인구·가구·주택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는 국가의 기간(基幹) 통계이며 유일한 전수조사다. 각종 정책수립 및 평가, 학술연구, 기업 경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등록센서스는 다양한 행정자료를 활용해 현장 조사 없이 통계를 생산하는 인구주택총조사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매년 7월 공표되는 등록센서스 결과에 더해 △시도별 혼인상태별 인구·가구 △시군구별 유소년부양비(比)·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장애인 인구·가구 △다문화가구 등을 보고서, 국가통계포털(KOSIS),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 등 제공 채널을 확대해 새롭게 제공하는 것이다.

먼저 '혼인상태별 인구·가구'는 행정자료 기반으로 작성한 최초의 전수 통계로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보고서'에 수록된다. 통계청은 올해 7월 처음으로 등록센서스 방식의 전국 단위 혼인상태 통계를 보도자료로 발표한 데 이어, 이달 말 발간되는 보고서를 통해 시·도별 결과를 추가 제공한다. 또 내년부터는 KOSIS에도 확정치를 공표할 계획이다.

이로써 통계청은 2015년 이후 표본조사 결과로만 추정해 왔던 혼인 상태별 인구·가구를 내국인 대상 전수 통계로 매년 제공하게 된다. 이 자료는 향후 저출생 관련 정책 수립, 연령별 유배우율(率) 분석 등 혼인·출생 관련 연구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10월부터는 각각 보도자료와 보고서에만 수록해 왔던 '지역별 유소년부양비·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장애인 인구·가구'를 KOSIS 통계표로 신규 제공한다. 이용자로 하여금 각 지역의 연령별 인구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 통계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최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가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다문화가구 통계를 마이크로데이터 형태로 최초 제공한다.

그간 다문화가구는 KOSIS 통계표 형태로만 제공해 왔으나, 오는 12월부터는 MDIS 내 '다문화가구 여부' 항목을 추가로 서비스해 가구유형별, 지역별 분포 등 데이터 심층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새롭게 제공되는 등록센서스 결과가 인구위기 대응 등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통계청은 앞으로도 증거 기반 정책 지원과 통계자료 활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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