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이사회…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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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아연이 긴급 이사회를 열고 2조 5천억 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공시 직후 고려아연 주가는 26%까지 떨어지며 크게 출렁였습니다.
신성우 기자,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결정했군요?
[기자]
고려아연 경영진은 오전 이사회를 열고 2조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67만 원으로, 이에 따라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373만 2천650주입니다.
이는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기 주식을 소각하기 전 기준 고려아연 발행주식 총수의 18%에 해당됩니다.
MBK파트너스-영풍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공개매수 국면이 마무리된 뒤 지분율이 밀리는 최윤범 회장이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 역전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약은 오는 12월 3일, 4일 진행되고 신주는 12월 18일 상장됩니다.
[앵커]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고요?
[기자]
현재시간 11시 30분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만 1000원(25.99%) 내린 114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가격 제한폭인 108만 1000원까지 하락한 후 소폭 반등했습니다.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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