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변화·쇄신해야 거야 헌정파괴 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이슈 해결을 위한 특별감찰관 추천 추진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단결'과 "대통령실도 변화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향후 갈등 해소에 더 주력하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과와 성공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정권 재창출을 위해 국민의힘이 문제 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양자의 목표가 다르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20회로 가장 많이 언급
윤정부 성과·성공도 강조하며
당정·당내 갈등 우려 불식하기
시점 못박으며 시급성 역설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이슈 해결을 위한 특별감찰관 추천 추진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단결’과 “대통령실도 변화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향후 갈등 해소에 더 주력하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과와 성공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정권 재창출을 위해 국민의힘이 문제 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양자의 목표가 다르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20여 차례 언급하며 변화와 쇄신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국민을 가장 많이 언급한 데 이어, ‘변화’를 7회, ‘민생’과 ‘쇄신’을 각각 6회 언급했다.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현재를 진단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다음(정권 재창출)은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국민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며 11월 내 매듭지어야 할 문제로 의정갈등 해소, ‘변화와 쇄신’을 꼽았다. 한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김 여사를 직접 거론하는 대신 ‘최근 드러난 문제’라고만 표현했다. 대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여사 관련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라는 건 분명하다”며 ‘김건희 리스크’ 해소를 위한 특별감찰관 추천 추진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관련)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고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기 때문에 토론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동시에 대통령실에 각을 세우기보다 변화를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한미동맹 복원 △한일관계 개선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을 성과로 들었다. 그는 “대통령실도 변화의 길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민심과 저희가 요청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길을 찾기 위해서 대통령실에서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과거와 다른 수평적 당정관계로의 발전적 전환은 국민의힘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였다”고 언급하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도 했다.
특별감찰관 추천 추진 등을 놓고 원내 지도부 등과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한 대표는 “뭉치고 단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제를 방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뭉치고 단결하겠다”고 말했다.
윤정선·염유섭·김보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북한군, 우크라와 교전해 한 명 빼고 모두 전사”…우크라 지원 NGO 주장
- “쏘이면 30초 내 사망” 집에서 발견된 전갈…“쉬인·테무 소포에 붙어 왔을 수도”
- [속보]윤상현 “명태균, 인요한에 ‘외교부 장관 이준석’ 추천”
- 250만원 일본 AV배우 원정 성매매 ‘열도의 소녀들’ 업주 징역
- 이승만 기념관 건립성금 143억· 참가자 8만6000여명 돌파…배우 강부자, 박정자도 동참
- “아버지가 스위스 동행” 안락사 택한 40대 여성…선택 둘러싼 뜨거운 논쟁
- 서정욱 “마누라 빼고 다 바꿔라? 이번엔 마누라부터 바꿔야…”
- “키 큰 여성 3명이 기적처럼” 사고 운전자 구한 핸드볼선수들
- [속보]북 “무인기, 백령도서 이륙 확인…도발 원점 사라질 것”
- ‘4900억 대박’ 백종원 “유통사업에 관심…드라마틱하게 매장수 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