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대표 만나 민생법안 합의 논의할 것”

박숙현 기자 2024. 10. 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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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2차 회담에서 여러 민생 법안 합의 처리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공통공약협의체도 이 대표와 (1차) 회담에서 약속한 것"이라며 "만나면 서로 양보해 국민을 위해 조금이라도 진전을 보이기 마련이다.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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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
”소수정당으로서 법안 통과 어려움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2차 회담에서 여러 민생 법안 합의 처리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간첩법 개정’ 등 민생 법안 진전이 없다는 지적에 “소수당으로서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 대표 회담에서) 그간 미뤄왔던 민생법안들을 좀 더 추려보고 상임위 차원이 아닌 대승적으로 크게 합의해보자는 말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 “이 대표를 만나면 그런 논의를 진지하고 실용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대화와 타협을 하겠다”며 “서로 필요한 논쟁은 계속하겠지만 민생을 위한 성과는 조금씩 해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민생공통공약협의체도 이 대표와 (1차) 회담에서 약속한 것”이라며 “만나면 서로 양보해 국민을 위해 조금이라도 진전을 보이기 마련이다.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 대표는 재판 앞두고 있지 않나”라며 “이 대표와 제가 (회담에서) 사법시스템을 얘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 9월 1차 회담에 이어 두 달 만에 대표 회담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회담 실무 협의에서 뚜렷한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한 대표를 향해 대표회담에 조속히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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