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 콘테 감독, 나폴리서 승승장구...AC밀란 승리로 5연승 질주 1위

강은영 2024. 10. 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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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이탈리아)가 AC밀란을 완파하고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두 시즌 만에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뛰던 2022~23시즌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른 뒤 두 시즌 만에 우승을 향해 도전한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나폴리 부임 이후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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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2-0 완승...리그 1위 유지
AC밀란, 8위로 상위권 도약 실패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 AC밀란과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나폴리는 2-0으로 승리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이탈리아)가 AC밀란을 완파하고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두 시즌 만에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 AC밀란과 경기에서 주포 로멜루 루카쿠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각각 득점하며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개막전인 베로나전에서 0-3 충격패한 이후 지난달 22일 유벤투스와 0-0 무승부 뒤 몬차(2-0), 코모 1907(3-1), 엠폴리(1-0), 레체(1-0)를 차례로 격파했다. AC밀란전도 승리로 승점 3을 보탠 나폴리는 리그 1위(승점 25·8승 1무 1패)를 유지하며 2위 인터밀란(승점 18)과 승점 차를 더 벌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뛰던 2022~23시즌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른 뒤 두 시즌 만에 우승을 향해 도전한다.

반면 8위에 머물고 있는 AC밀란(승점 14·4승 2무 3패)은 나폴리에 완패하면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 AC밀란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나폴리는 이날 전반 5분 만에 루카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카쿠는 골문 앞에서 거대한 피지컬을 과시하며 수비수를 제치고 골맛을 봤다. 전반 43분엔 크바라츠헬리아가 드리블 돌파 후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완성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나폴리 부임 이후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축구 팬들은 '토트넘(잉글랜드)을 나오면 우승 트로피를 가질 수 있다'는 이른 바 '탈트넘=우승' 공식을 예측할 정도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팀에 합류했을 땐 리그 9위였지만 나는 토트넘을 UCL로 이끌었기 때문이다"며 "2년 만에 내가 개인적인 이유로 떠났을 때 토트넘은 UCL에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기적을 요구할 때 팀을 더 빠르게 발전시켰고 최상의 경기력을 끄집어냈다"며 "그것이 꼭 우승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토트넘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그간 지휘한 팀들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유벤투스(2011~14) 재임 시절 세리에A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첼시(2016~18)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및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거머줬다. 인터밀란(2019~2021)에선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일하게 토트넘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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