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인성교육 강화

강일 2024. 10. 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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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보직교사 배치기준을 상향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IB 프로그램 도입하는 등 새로운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최 국장이 밝힌 교육정책은 유치원·초등학교 보직교사 배치 기준 상향,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 강화, IB 프로그램 도입, AI 디지털교과서 준비,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디지털 성범죄 대응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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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주요교육정책... AI 디지털교과서, 협약형 특성화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 등도 추진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보직교사 배치기준을 상향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IB 프로그램 도입하는 등 새로운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최재모 교육국장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최 국장이 밝힌 교육정책은 유치원·초등학교 보직교사 배치 기준 상향,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 강화, IB 프로그램 도입, AI 디지털교과서 준비,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디지털 성범죄 대응 지원 등이다.

최재모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이 30일 2025학년도 새로운 대전교육정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교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보직교사 배치 기준을 상향 개정했다. 2025학년도부터 초등 늘봄 지원실장을 배치해 기존의 방과후학교 부장교사 업무를 이관하고, 초등학교장에게 학생 생활지도 및 교육활동 지원 등에 필요한 보직교사를 임용할 권한을 부여한다. 또 23학급 이하 초등학교와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에 보직교사를 추가 배치해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중심 인성교육도 강화한다. 학생 개별 맞춤형 인성 성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문가와 협력해 학교 현장에서 자기성찰 교실을 운영한다. 인성 성장 사례 공모전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창의적이고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학생 양성을 목표로 대전시교육청은 2025년부터 IB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회의 교원 연수와 학부모 대상 연수를 진행해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고, 타 시도교육청 및 IB 본부와 협력각서를 체결해 탐색학교 7개교와 관심학교 3개교를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부터 AI 디지털교과서가 초등학교 3·4학년 수학, 영어, 정보 과목을 시작으로, 중·고등학교 일부 학년에 도입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 중이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방위산업 맞춤형 특성화고로 지정되어 대전시의 산업 기반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운영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지자체와 지역 기업,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과 학과 개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시교육청은 11월 1일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학생 지원 위원회’를 설치한다. 시의회 의원, 교장, 학부모 등 1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피해학생을 위한 상담·법률·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예방·대응 교육과 신고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의 신속 삭제와 유해 콘텐츠 차단 프로그램 보급을 지원한다.

최재모 교육국장은 “학교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새로운 정책이 안착되고 대전교육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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