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한미동맹상’에 故 딘 헤스 미 공군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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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6·25전쟁의 영웅이자, 전쟁고아의 아버지 고 딘 헤스 미 공군대령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미 공군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6월 한국 공군에 F-51D 전투기를 제공하고, 조종사들의 비행 훈련을 위해 바우트 원(BOUT-1) 부대를 긴급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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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6·25전쟁의 영웅이자, 전쟁고아의 아버지 고 딘 헤스 미 공군대령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미 공군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6월 한국 공군에 F-51D 전투기를 제공하고, 조종사들의 비행 훈련을 위해 바우트 원(BOUT-1) 부대를 긴급 편성했다. 딘 헤스 당시 소령은 바우트 원 부대를 이끌며 항공작전의 불모지였던 우리 공군이 전투기를 운용해 적과 싸울 수 있게 했고, 전쟁 초기 1년간은 직접 250여 차례 출격하며 적 지상군을 격퇴했다. 그가 F-51D 전투기에 새겼던 문구인 ‘信念의 鳥人(신념의 조인, By Faith I FLY)’은 한국 조종사들에게 신념과 헌신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매김했다.
딘 헤스 대령은 1950년 12월 미 공군 군종 목사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과 함께 미 C-54 수송기 15대, C-47 수송기 1대를 동원해 1000여 명의 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했고, 현지에 한국보육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전후에도 20여 년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고아들을 돌봤으며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 활동에도 앞장섰다. 딘 헤스 대령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리 정부로부터 이례적으로 두 차례(1951·1960년) 무공훈장, 1962년 소파 방정환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소파상을 받았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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