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훈 조선일보 회장, 연세대 명예박사 학위

전수한 기자 2024. 10.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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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훈 조선일보 회장이 연세대에서 명예언론홍보영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캠퍼스 용재홀에서 방 회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조선일보가 2001년 김대중 정권의 혹독한 세무조사로 탄압을 받았지만 방 회장은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라면 어떤 고초도 이겨내겠다고 했다"며 "기자들이 권력과 금전의 유혹에 굴하지 않도록 탄탄한 경영을 이어가는 조타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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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정신 지키는데 최선”
29일 연세대 명예언론홍보영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방상훈(오른쪽) 조선일보 회장이 윤동섭 연세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 제공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이 연세대에서 명예언론홍보영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캠퍼스 용재홀에서 방 회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방 회장은 이날 “언론의 기본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는 신념 아래, 언론인의 도덕성과 정확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사실에 근거한 저널리즘 원칙을 고수해 왔다”며 “앞으로도 언론 정신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 회장은 1970년 조선일보 외신부 기자로 입사해 미국 특파원 등을 거쳐 1993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올해 3월에는 회장으로 선임됐다. 방 회장은 조선미디어그룹을 신문, 방송, 인터넷을 아우르는 종합미디어로 확장하며 한국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탈북자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도 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등 연세대 관계자 및 언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총장은 “방 회장은 환경 보호와 사회통합 등 사회적 가치 추구에 앞장섰고, 언론을 통해 진리를 전하는 데 헌신했다”고 말했다.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조선일보가 2001년 김대중 정권의 혹독한 세무조사로 탄압을 받았지만 방 회장은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라면 어떤 고초도 이겨내겠다고 했다”며 “기자들이 권력과 금전의 유혹에 굴하지 않도록 탄탄한 경영을 이어가는 조타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전수한 기자 hanih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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