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스타트업을 만나다 [1]
[IT동아 김영우 기자]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1986년 중소기업창업지원법, 2009년 미래기획위원회의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 대통령 보고, 2011년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의 토대 위에서 움직인다. 목적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산업 육성이다. 1인 창조기업의 사업화와 창업 교육, 멘토링과 컨설팅, 투자금 유치 기회와 네트워크, 시설과 공간 등 실질 자원을 제공한다.
서울시 성북구청과 성북구상공회는 2011년부터 서울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설립 후 2022년까지 12년 연속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고 입주 회원 333명(졸업 회원 338명), 신규 창업 153개 기업, 고용인원 301명 창출과 매출 458억 원을 기록했다. 3579명에게 창업 교육 149회, 6279명에게 세미나 네트워크 240회도 지원했다. 2024년에도 27개 기업의 창업자를 돕고 있다.
서울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성북구 소재 대학교와 함께 멘토링과 투자금 유치 등 창업 지원 정책도 제공한다. 2013년부터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도전숙' 사업도 펼친다. 창업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연계, 사무와 주거공간으로 쓰도록 돕는 사업이다. 업무에 집중하면서 네트워킹도 하도록 돕는 '직주혼합형 공공주택' 개념인 도전숙 15개 동에는 스타트업 209곳이 입주했다. 서울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와 함께 성장 중인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인텔리코드’, 클라우드와 AI 통해 진화한 원격교육 솔루션
‘인텔리코드(대표 김승호)’는 원격교육 플랫폼에 특화된 기업이다. 이들이 최근 선보인 ‘원격평생교육원 플랫폼’은 디지털 및 온라인 기술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공유 시스템을 통해 기관별로 강의/교안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원격평생교육원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도입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이 부담스러운 대학, 특히 지리적 불리함으로 인해 강사와 강의 수급이 어려운 지방 대학에 유용하다. 또한, 수급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제한적이었던 기존 LMS(학습관리시스템)의 문제점도 극복할 수 있다.
인텔리코드의 원격평생교육원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대학별 양질의 콘텐츠를 상호 공유하고 판매 수익을 분배하는 공유 시스템, 그리고 인공지능을 통한 학습 보조자료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원격평생교육원 솔루션의 또 한가지 특징은 플랫폼 내에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학생은 강의 수강이나 출석관리, 질의응답, 수료증 발급 등의 기능을, 교수자는 강의 등록, AI 교안 생성, 수강생 관리 등의 기능을, 그리고 대학 관리자는 통합 수강생 수강이력관리, 강의실 관리, 강의관리 및 통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티소프트’, 맞춤형 SI/SM 솔루션으로 비즈니스 환경 현대화
‘지티소프트(대표 손호영)은 비즈니스 환경의 디지털화/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SI(시스템 통합/구축), SM(시스템 유지/관리) 기업이다. 이들은 기업의 IT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위한 응용시스템 개발, 업무 분석을 통한 기획 및 개발, 그리고 유지 보수까지 이르는 전반적인 시스템 컨설팅도 제공한다.
공공, 민간, 대학, 연구소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의 요구에 맞춰 고객의 정보 시스템을 통합,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및 자동화를 돕는다. 또한, 웹 및 앱 개발, 네트워크, 보안, 서버 및 인프라 구성 등, 시스템 통합구축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미 상당한 포토폴리오도 갖췄다. 서울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수자원공사, 삼성서울병원, 이마트, LG CNS 등의 대형 고객에 솔루션을 제공했다. 솔루션 종류 역시 커뮤니티 시스템,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상하수도 관리 시스템, 암환자 관리 시스템, 쇼핑몰 하이브리드 앱 등 다양하다.
지티소프트는 이러한 다양한 규모의 시스템 운영 경험과 더불어, 웹 표준 및 웹 접근성, 그리고 KISA CSAP(서비스보안인증) 등의 부문에서 전문성을 가진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그리고 장애 대응 프로세스에 대한 표준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한강애봄’, 큰 가능성 품은 ‘의료한류’ 지원 솔루션
한강애봄(대표 이가나)은 의료관광 및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한강애봄은 외국인 환자 유치업과 여행업을 기반으로 하여, 특히 항노화와 기능의학 치료를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전국민 건강지표를 향상시키기 위한 ‘건강한 중국’과 ‘항노화시대’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만성질환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사회는 점차 기능의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의 우수한 기능의학 검사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강애봄은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줄기세포 치료 및 기능의학을 기반으로 한 항노화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국 시장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한강애봄은 의료 및 뷰티 관련 제품 제조사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네트워크 연결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 구축부터 MOU 체결, 운영 지원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컨설팅을 진행하며, 국내외 협력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강애봄은 최근 중국 IMECC(의료지원플랫폼) 청원하오(程文豪)의 ‘건강e기업(健康e企行)’이라는 직장인건강검진 플랫폼과 한국의 ‘메디에이지’ 간의 MOU 체결을 성공적으로 중개하며 양국 간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또한, ‘팬톡’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 ‘GBB’와 중국 기업 ‘Buenobel’간의 MOU 체결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리콘해머’, VR과 생성형 AI 더한 차세대 간호교육 플랫폼
‘실리콘해머(대표 이승민)’는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의료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들의 대표작인 ‘생성형 AI 간호교육 플랫폼’은 심화되고 있는 간호교육 생태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최근 간호대학의 입학정원이 증가 추세이며, 간호학과 교원의 수가 부족해지고 있다. 또한, 인상실습 지도인력 확보의 어려움에서 비롯된 실습시간 및 실습내용의 질적 저하도 우려되고 있다. 교육과 실제 임상현장의 차이로 인해 충격을 받은 신규간호사의 이직률이 34%에 이른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실리콘해머의 생성형 AI 간호교육 플랫폼은 VR(가상현실) 기술을 통한 반복 훈련 콘텐츠, 그리고 모니터링 및 LMS(학습관리시스템), 그리고 생성형 AI 기반의 시나리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한 효과적인 맞춤형 훈련, 그리고 학습자 직무 숙련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각 시나리오마다 정해진 키워드를 조합해 다양한 대사를 생성하며, 이를 통해 마치 실제 환자와 대화하는 듯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딥러닝을 통해 중점 실습항목을 제시하며, 모니터링을 통한 실습상황 확인도 가능하다. 여기에 LMS를 더해 편리한 분석 및 학습관리를 할 수 있다고 실리콘해머 대표는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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