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지지율 34%...취임 초 보다 17%p 이상 하락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출범 한 달 만에 20%p 가까이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여당의 총선 과반 실패 결과에 국민 절반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 직후 28~29일 유권자 천여 명을 여론 조사한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지난 1일부터 이틀간의 조사 결과인 51%보다 17%p 하락한 겁니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로, 같은 기간 32%에서 19%p 급증했습니다.

여당인 자민·공명당이 과반 의석 유지에 실패하고 입헌민주당 등 야당이 크게 늘린 총선 결과에는 응답자의 58%가 '잘됐다'고 답했고, '좋지 않았다'는 응답 25%보다 배 이상 많았습니다.

지난해 말 터진 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이 이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90%가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여당 과반 의석 확보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56%가 사임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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