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2’ 김신록 “봉준호 눈 뒤집는 연기 CG냐 물어, 실제로 했다”(씨네타운)

왼쪽부터 김신록, 봉준호 / 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김신록이 '지옥' 시즌 2에서 선보인 '눈 뒤집는 연기'를 실제로 소화했다고 밝혔다.

10월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넷플릭스 '지옥' 시즌 2로 돌아온 배우 김신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옥' 시즌 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신록은 자신이 맡은 박정자 역에 대해 "시즌 1에서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랄까. 그 아이들이 아빠가 다르지 않냐. 제가 미혼모고. 삶에 뛰어들어서 사는 사람인 것 같다. 몸을 던져서 살아낸 뜨거운 사람인데 시즌 2에서는 제가 지옥을 다녀오면서 큰 일을 겪으며 아주 다른 사람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 기자님이 시즌 1에서 부활하는 장면을 찍을 때, 나체로 돌아올 때 그 움직임을 어떻게 상상했냐고 묻길래 터미네이터라고 답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록은 소름 돋는 연기로 봉준호 감독마저 놀라게 했다고. 김신록은 "눈 뒤집는 연기를 두고 봉준호 감독님도 그래픽이 아니냐고 하던데 진짜 뒤집었다. 그게 위험할 수 있다고 하더라. 사실은 몇 번 안 뒤집었고 어려운 건지도 몰랐다"고 덤덤히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하선은 "전 당연히 CG인 줄 알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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