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매시장서 가공용 쌀 거래 `일석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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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부터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하 온라인 도매시장)에서도 가공용 쌀 거래가 개시된다고 밝혔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쌀가공산업은 케이(K)-식품산업의 성장을, 온라인 도매시장은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라며 "온라인 도매시장 시대가 열려 쌀가공업계는 품질 좋은 가공용 쌀을 편리하게 조달받아 산업 성장세를 확대하고, RPC는 신규 판로 창출로 쌀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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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부터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하 온라인 도매시장)에서도 가공용 쌀 거래가 개시된다고 밝혔다. 가공용 쌀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생산한 고품질 쌀이다. 연말까지 4492톤(약 43억원) 규모의 가공용 쌀을 쌀 가공업체가 RPC로부터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는 쌀가공협회가 소속 1744개 회원사의 희망 물량을 일괄 구매하여 배정하는 공동구매 형태로 이뤄진다. 기존에는 개별 업체가 가공용 쌀을 구매하기 위해 RPC를 직접 찾아다님에 따라 거래가격 협의와 품질 확인 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일괄 구매 거래로 쌀가공협회가 전문 구매 대행 기관으로서 가격 협상과 품질 검증, 물량 배송 등의 행정 절차를 수행하고, 기존의 산발적이던 거래를 통합 진행하여 거래 과정을 효율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판매자 정보가 부족하여 원하는 품질의 원료를 공급받기 어려웠던 반면 온라인 도매시장로 업체가 원하는 판매자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업계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거래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공동구매의 첫 사례인 만큼 향후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해 다품목 소량 합·배송 지원 등 공동물류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쌀가공업체의 RPC 쌀 구매는 쌀 소비 확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엄격한 품질 관리체계를 갖춘 RPC 쌀을 활용하게 되면서 쌀가공업계는 원료 고급화를 바탕삼아 제품 차별화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쌀가공산업은 2022년 국내 매출액이 8조원을 넘어서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국내시장 규모는 7%, 수출액은 19%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RPC 업계도 웃음이 돌고 있다. 공동구매로 한 번에 많은 양의 쌀을 판매할 수 있어, 쌀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거래 후 즉시 대금정산으로 미수금 발생 우려가 없어 현금 흐름도 개선된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쌀가공산업은 케이(K)-식품산업의 성장을, 온라인 도매시장은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라며 "온라인 도매시장 시대가 열려 쌀가공업계는 품질 좋은 가공용 쌀을 편리하게 조달받아 산업 성장세를 확대하고, RPC는 신규 판로 창출로 쌀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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